밀원조성하기 - 4월 둘째 주(양봉)
꿀벌을 관리할 때 4월 둘째 주에는 어떤 것에 주의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4월은 벚꽃이 피기 시작하여 세상을 환한 핑크빛으로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 온 산에는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울긋불긋 타오릅니다.
날씨만 좋으면 벚꽃꿀을 모을 수 있고 그다음엔 진달래꿀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겨울양식과 햇꿀이 섞이게 되어서 곤란해집니다.
산란권 바로 옆에 빈벌집을 넣으면 벚꽃 향기 가득한 햇천연꿀만 뜰 수 있게 됩니다.
진달래꿀은 붉은색이 감도는 황금색 꿀입니다.
1. 밀원 조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양봉인에게 있어서 밀원은 가장 중요한 터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밀원식물은 꽃을 피우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꿀샘식물을 지속적으로 심고 관리해야 합니다.
2. 왕성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돕기
여왕벌이 왕성하게 알을 낳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관리하는 것은 아카시아꿀의 수확량을
좌우하는 일입니다. 먹이를 주고 벌집을 제때에 더 넣고 벌집의 위치를 바꾸어 주기도 하면서
최대한 많은 알을 낳을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돌봐야 합니다.
3. 보온에 신경 쓰기
날이 따뜻해졌다고 성급하게 보온물을 없앴다가는 냉해를 입기 쉽니다.
낮 기온이 20도 넘게 올라가다가도 새벽에는 살얼음이 얼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군은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를 대비해 보온 덮개로 앞가림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과보온이 안되도록 주의하기
알을 많이 받으려고 지나치게 관리를 하다가는 분봉열이 일어나고 과 보온의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과보온을 하게 되면 꿀벌들이 흩어지고 막음판 밖으로 넘어가 애벌레를 돌보지 않게 되고
습도조절이 안되어 곰보 번데기장이 많이 생깁니다.
비닐덮개를 사용했다면 빨리 걷어주어야 하고 덮개의 환기 구멍의 크기를 벌세력에 따라
다르게 해 주고 나들문도 넓혀주어 분봉열을 막고 과보온이 안되도록 주의합니다.
5. 분봉열 방지
분봉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일벌들이 태업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때는 강군의 번데기장을 빼내어서 약군에 넣어주고 그 자리에는 빈 벌집을 넣으면
산란이 잘 되며 분봉열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4월 둘째 주에 해야 할 일과 주의해야 할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