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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꿀벌 관리 - 7월 첫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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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추나무 참죽나무가 피어있고 능소화 접시꽃에서 벌들이 꽃놀이를 합니다

벌들이 구기자 꽃에서도 꽃놀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벌들이 헛개나무꽃에서 꿀을 빠느라 손으로 건드려도 가만히 붙어있을 정도로 헛개나무꽃을 좋아합니다.

 

1. 장마대비

  장마 때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벌통을 배치할 때, 주변의 지형을 잘 살표서 물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지대가 조금 높은 곳에 벌통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통도 땅에서부터 10cm 이상으로 높여서 땅의 물이 벌통에 차지 않도록 하고, 벌통의 뒷면을 앞면보다 높이면 

빗물이 벌통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고 벌이 청소하기도 좋고 공기 흐름도 좋아지게 됩니다.

봉사 지붕이 없는 곳은 벌통 뚜껑 틈새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덮어야 합니다.

테프론 재질의 천막이 판매되고 있어 질도 괜찮고 내구성도 좋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2. 꿀벌을 해치는 해충들

  여름철에는 꿀벌에게 해를 끼치는 해충들이 많이 출현합니다.

해가 질 때가 되면 벌통 주변에 숨어 있던 두꺼비가 느릿느릿 기어 나와서 나들문 앞에 자리 잡고 앉아

긴 혀로 꿀벌을 사냥합니다. 개구리도 비슷하며, 이 녀석들은 대식가라 엄청난 식욕을 자랑합니다.

  거미도 피해를 많이 주어 위험합니다. 저녁때 출현하는 거미를 없애고 거미줄을 제거해 주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개미가 벌통자리 주변에 있으면 벌들은 집을 버리고 도망을 가는 경우가 있으며,

어떤 종류의 개미들은 꿀벌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주어 개미들을 물리치는데 일벌이 동원됩니다.

그러면 알 낳는 기력이 떨어지게 되고 약군의 경우 개미에게 점령당하기도 합니다. 

작은 개미는 벌통 주위에 소금을 뿌려주면 없어지고, 큰 개미는 개미집을 찾아 입구에 석유를 붙고

비닐로 덮으면 개미가 없어집니다.

  벌집벌레를 발견하면 칼끝이나 핀셋으로 잡아줍니다. 벌집을 갉으며 일벌이 다 되어가는 번데기의 머리를 상하게 합니다.

그밖에 말벌은 아주 막대한 피해를 끼칩니다.

 

3. 로열젤리 생산

  꾸준히 품질 좋은 로열젤리를 생산하여 가치를 높이며 국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로열젤리를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강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우수한 여왕을 만들어 덧통관리를 해야 합니다.

먹이를 주는 것에만 의지하지 보조 밀원이 풍부하도록 밀원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약군과 강군

  약군은 호통이면 오히려 관리가 쉬우며, 군풍이 좋으면 꿀벌은 자립할 수 있습니다.  

분봉을 적당히 하고 강군은 역덧통으로 벌집을 보관하며 분봉열이 없도록 관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강군인 경우 덧통관리가 이상적입니다.

 

5. 부저병 예방과 응애제거와 백묵병

  꿀벌들의 친환경적 질병관리를 위해 물에 EM액을 1% 타서 꾸준히 급여하고, 효소먹이를 주면서 벌통 덮게를 벗기고 왕소금을 반주먹씩 뿌려줍니다. 질병이 발생했다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6. 벌통 온도 내려주기

  장마철이어도 해가 날 때는 햇빛이 아주 뜨겁습니다. 

기온이 30℃ 이상이 되면 가온이 되어 알 낳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나들문을 넓혀주고 헝겊 덮개도 벌 상태에 따라서 반정도 열어주거나 그물망을 덮어 프로폴리스를 받고 헝겊 덮개는 벗겨줍니다.

 

이상으로 장마철로 들어서는 7월 첫째 주의 꿀벌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