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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꽃꿀 준비 - (양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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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키우기

 

4월 첫째 주에 해야 할 일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월부터 해야 할까 생각하긴 했으나 이제 4월이 코앞이라  현재 양봉에서 해야 할 일이 중요하므로

현재에서 가장 가까운 시일내에 해야 할 일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은  5월에 꽃이 피는 아카시아꽃꿀을 모을 준비를 하는 바로 앞단계입니다.

양봉인에게 있어 5~6월의 아카시아꽃꿀의  채집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산속에서는 노란 생강나무꽃도 피고 곧 매실과 앵두, 자두 등도 꽃을 피우면서 꿀벌을 부를 것입니다.

개나리의 노란꽃은 밝고 눈에 잘 띄어 예쁘지만 개나리는 꿀도 꽃가루도 없는 꽃이어서 벌이 붙지는 않습니다. 특이하죠?

곧 벚꽃이 만개하고 진달래꽃이 온 산에 분홍빛으로 예쁘게 꼬치필 것입니다.

남쪽은 벚꽃이 필테고 제주도에는 유채꽃이 만발할 것입니다. 

벌에게 있어 4월은 날씨도 화창하고 온화해져서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여왕벌은 알을 왕성하게 낳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밤낮 기온 차가 커서 보온에는 빈틈이 없도록 계속 신경 써야 합니다.

 

1. 약제 처리 금지기간

    이 시기는 아카시아꽃이 필 때 일할 밖일벌을 낳는 시기여서 약제처리는 하지 않아야 합니다. 

훈연처리를 하게되면 벌통에 농약이 남게 되며 독한 연기에 여왕이 밖으로 달아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산란이 멈추게 됩니다. 

 

2. 1급 밖일벌의 출산장려

    아카시아꽃이 피는 기간을 10일~20일로 보면 4월 5일까지 산란된 알들이 1급 밖일벌이 되고 

늦어도 4월 15일까지 산란된 벌들이 아카시아꽃꿀을 따면서 일하게 되는 벌들입니다.

벌들이 넘치면 벌집을 더 넣어주고 먹이장은 가볍게 긁어서 예비 벌집으로 넣어줍니다. 

먹이장이 없으면 발효 숙성된 먹이를 넣어줍니다.

 

3. 벌집 추가해주기

  막음판 밖에 두었던 예비 벌집을 산란권 안으로 넣어줍니다. 숯벌방이 없이 3~4회 알을 낳은 벌집에

먹이도 어느 정도로 있다면 좋은 벌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벌집을 무리하게 더 넣으면 안 됩니다. 

아직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경우가 있으므로 방심하면 안됩니다.

강군은 역덧통으로 벌집을 더 넣을 수 있습니다.

 

4. 꿀벌의 쏠림현상과 해결법

  날씨가 따뜻해져 새로운 벌들이 많이 태어나면 꿀벌의 쏠림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낮놀이 후에 다른 벌통으로 들어가거나, 밖일 후에 자기 집을 못 찾고 남의 집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젊은 벌에게서 많이 일어나며 뒷줄의 벌이 앞쪽으로 쏠리기도 합니다.

쏠림현상이 많이 나타나면 쏠리는 세력 쪽에는 분봉열이 일어날 수도 있고 벌을 빼앗긴 쪽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들다보니 보온이 잘 되질 않아서 새끼벌이 얼어 죽은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5. 분봉열 발생 주의

   알을 많이 받기 위해 관리하다 보면 분봉열이 발생하는 통이 있습니다.

4월 중순에도 분봉열을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왕이 불량하거나 환기가 잘 안 되고

과보온과  자극먹이가 원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군은 덧통으로 관리하면 분봉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4월 첫 주에 해야 할 일들을 알아봤습니다.

해야할 일들이 많지만 4월 첫째 주는 따뜻한 날씨보다 추운 날씨를 대비해서 여전히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